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부자라서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한다"며 "이는 물론 나쁘지 않은 일이지만 오히려 큰 고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큰 부자가 되면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주위에 몰려들게 마련이고 길을 걷고 있을 때에도 사람들은 다른 시선으로 쳐다보게 된다"며 "돈을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이런 고통과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을 사회에 어떻게 환원할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알리바바 주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보여주기 때문"이라면서 "주가는 시장이 결정하는 대로 내버려두고 우리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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