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소통·화합 통해 희망찬 경자청 건설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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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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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3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건우(4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대구 수성구 소재 모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시의회 등에서 따가운 질책이 많았다. 연말까지 나름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직원들이 열심히 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너무 좋아 대비된 면이 있었다"며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 및 화합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 희망찬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 청장은 또 "사업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많은데 현재 경자청이 개발하는 지구는 대구 4곳, 경북 4곳"이라며 "수성의료지구는 보상이 70~80%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해제 위기까지 갔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경자청이 적극 나서 노력한 결과, 시행자를 새롭게 선정하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부 조직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선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도 청장은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는 조직진단을 끝냈다"며 "이를 토대로 다음 달 말까지 대구시 및 경북도와 협의해 새롭게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구경북경자청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피력, "투자유치는 물론 경제자유 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선정, 토지보상 및 건축인허가, 준공이후 관리까지 모두 한다"며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등 지역 불법 현수막까지도 단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 청장은 끝으로 "대구경북은 지역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형 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시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자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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