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3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건우(43)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대구 수성구 소재 모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시의회 등에서 따가운 질책이 많았다. 연말까지 나름대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직원들이 열심히 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너무 좋아 대비된 면이 있었다"며 "직원과의 격의 없는 소통 및 화합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 희망찬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도 청장은 또 "사업진행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이 많은데 현재 경자청이 개발하는 지구는 대구 4곳, 경북 4곳"이라며 "수성의료지구는 보상이 70~80%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내부 조직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선 개선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도 청장은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는 조직진단을 끝냈다"며 "이를 토대로 다음 달 말까지 대구시 및 경북도와 협의해 새롭게 일을 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구경북경자청 홍보에도 주력하겠다고 피력, "투자유치는 물론 경제자유 구역 지정, 사업시행자 선정, 토지보상 및 건축인허가, 준공이후 관리까지 모두 한다"며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등 지역 불법 현수막까지도 단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 청장은 끝으로 "대구경북은 지역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형 산업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시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경자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