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상 배포… 음원 수익 전액 기부

이승철 그날에[사진=이승철 '그날에' 영상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수 이승철이 독도에서 선보였던 '그날에'를 무상 배포하기로 한 가운데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한다고 알려져 박수를 받고 있다.

12일 이승철 소속사 진앤원뮤직웍스 측은 "오늘 이 순간부터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날에'는 지난 8월 14일 이승철이 독도 음악회에서 탈북청년합창단 위드유와 함께 선보인 노래로, 솔로 버전과 전 세계인이 들을 수 있는 영어 버전, 위드유와 함께 부른 합창 버전 3가지가 있다.

특히 이승철은 "향후 협업 등으로 제작되는 버전 역시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곡을 작사·작곡한 그룹 네이브로의 정원보 역시 이승철의 취지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승철 그날에, 이런 사람이 있었다니", "이승철 그날에, 진정한 애국자다", "이승철 그날에, 들어봐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철이 부른 '그날에' 음원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