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등락 끝 혼조세 마감...다우 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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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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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닷새 연속 사상최고기록을 경신한 데 따른 피로감과 유럽 경기침체, 소매업종 실적 부진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0포인트(0.02%) 하락한 17,612.20에 거래를 끝냈다.

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3포인트(0.07%) 내린 2,038.25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다우와 S&P50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4.58포인트(0.31%) 뛴 4,675.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을 지배할만한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5개 대형 국제은행에 대한 벌금 부과, 미국의 경제지표에 따로따로 반응했다. 코니퍼증권의 스티브 밤바다이어 트레이더는 "유럽에 대한 다소 우려스러움이 있었는 데다가 폭발적인 실적이나 경제지표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시장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영국 금융감독청(FCA), 스위스 연방금융시장감독위원회(FINMA)는 이날 6개 대형은행에 환율조작 혐의로 총 43억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미 CFTC와 영국 FCA는 이날 HSBC 홀딩스와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UBS,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에 각각 14억달러와 17억5000만달러(11억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와 별도로 미 통화감독국(OCC)은 씨티그룹과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9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스위스 FINMA는 UBS에 1억3900만달러(1억3400만스위스프랑)을 내도록 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미 상무부가 지난 9월 도매재고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0.2% 증가)를 웃돌았다. 그러나 8월의 0.6%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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