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6센트(0.98%) 떨어진 배럴당 7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1.72달러(2.11%) 내린 79.9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가 8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받았다.
앙골라의 석유장관인 애니벌 옥타비오 다 실바는 전날 "OPEC 회원국이 생산량 감축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도 감산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OPEC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원유 생산량 감축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지만 투자자들은 감산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90달러(0.3%) 떨어진 1,15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 놓으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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