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물품으로 필리핀 빈민가 아동 지원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 세계 취항지에 온정을 나눈 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기아대책 본부에 필리핀 빈민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누기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나 임직원 약 20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사랑 나누기 캠페인’에서는 1만1000여점의 물품이 기부됐다. 이렇게 기부된 물품은 기아대책과 연계한 바자회 행사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아대책 본부를 통해 필리핀 마닐라의 동양 최대 빈민가인 톤도 지역 아동들을 위한 교육용품 및 의류를 구매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랑 나누기 캠페인’은 아시아나가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 또는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현재까지 약 62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여 3만여점의 물품을 비영리단체(NGO)를 통해 캄보디아와 필리핀에 전달했다.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은 기부물품 전달식에 참여해 “매년 행사를 실시할 때마다 임직원들의 호응이 더 커지고 있다"며 "아시아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마련한 기부물품이 필리핀 빈민가 아동들의 학업 및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는 국내의 농산어촌 벽지에 있는 학교에 직업강의를 하는 재능기부 프로젝트, 중국 취항지에 도움이 필요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하는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 세계 문화유적지의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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