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리디아 고, 미국LPGA투어 사상 최연소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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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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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우승과 100만달러 상금 돌파 이어 신기원…투어 40개 대회 연속 커트통과 기록도 세워

미국LPGA투어 사상 최연소로 신인상을 거머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                           [사진=캘러웨이골프 제공]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고보경)가 역대 최연소로 올해 미국 LPGA투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미 LPGA투어는 12일(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미 LPGA투어의 기록을 계속해 새로 쓰고 있다”며 “그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1973년 신인상을 수상한 로라 보(당시 18세)를 제치고 역대 최연소로 이 상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올해 미 LPGA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두며 신인상 포인트 1517점을 획득, 이미림(우리투자증권·918점) 등 다른 신인상 후보들을 멀찍이 제치고 한 번뿐인 영예를 안게 됐다.

리디아 고는 현재 세계랭킹 3위, 투어 상금랭킹 4위(156만4962달러), 올해의 선수 부문 4위(150점), 최소 평균타수 부문 5위(70.075타)에 올라 있다.

리디아 고는 이미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최연소 100만 달러 상금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 또 투어 대회에 나가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고 40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이 역시 투어 신기록이다.

리디아 고는 “꿈 같은 투어 데뷔연도를 보냈다. 많은 것을 배웠고 내 목표를 이뤘다. 역대 투어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 곁에 내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LPGA투어 신인상은 1998년 박세리가 탔고, 2009년엔 신지애, 2011년 서희경, 2012년 유소연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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