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중수로원전 운영정비기술 중국 수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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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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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중국 절강성 소재 중수로형 원전인 친산(Qinshan)원전에 원전 제어용전산기 운영 및 정비 기술 수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수출은 한수원 직원이 중국 현장에서 2주간 운영노하우와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한수원은 이번 기술지원에 앞서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 엠발세 원전, 2012년 캐나다 젠틸리-2 원전과도 월성1호기 설비개선공사 경험기술 제공 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이번 건을 포함해 같은 기술 분야에서만 그 동안 100만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기술수출 대상인 제어용전산기는 발전소 주요기기를 자동제어하는 설비로, 지난 30년간 월성1호기 운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운영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진행된 월성1호기 설비개선과정에서도 전 세계 같은 노형의 원전 중 최초로 전산기를 성공적으로 전면교체 완료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루마니아 원전을 대상으로 한 제어용전산기 운영정비 기술지원 사업을 협의하고 있다”며 “우리의 우수 운영정비 기술 수출을 타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4월 동북아 3국 원전운영사간 안전 공조체계 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간사이 전력 및 중국 CNNP사와 기술․인력․정보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친산원전은 CNNP가 소유한 원전으로 이번 기술지원은 MOU의 첫 가시적인 이행이자 중국 원전의 운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한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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