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표한 방안은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 △'T가족 포인트' 도입 △2G·3G 일반폰 최저 지원금 보장 등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1일부터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를 통해 고객 부담 최소화에 나선다.
현재는 고객이 불가피하게 해지하는 등 위약이 발생할 경우 단말 지원금과 요금약정할인에 따른 반환금이 부과되나, 이를 단말 지원 반환금으로 일원화해 고객의 반환금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기기변경이나 단말기 A/S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을 오는 18일에 도입한다.
‘T가족 포인트’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2~5인의 가족에게 매월 최소 3000포인트에서 최대 2만5000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4인 가족의 경우 2년간 총 33만6000포인트가 적립돼 기기변경 단말기 지원금과 중고 단말기 보상(T에코폰)을 더할 경우 최신형 단말기 1대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 또 T 가족 포인트로 단말기 A/S 비용,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액세서리 구매, T 프리미엄 내 유료 콘텐츠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T가족 포인트는 SK텔레콤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끼리 포인트 공유와 합산 사용도 가능하다. 현재 가족 결합상품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고객도 2인 이상 휴대폰만 결합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을 통한 가계통신비 경감 효과가 연간 약 3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T가족 포인트는 온가족무료, 온가족프리, 온가족할인 등의 유무선 결합상품뿐만 아니라 착한 가족할인까지 SK텔레콤의 모든 가족형 결합상품과 혜택을 중복 적용받을 수 있다.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 고객이 T가족 포인트 혜택을 중복 적용받을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172만6000원의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
더불어 SK텔레콤의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 고객은 2015년말까지 한도 없이 T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는 ‘무한멤버십’혜택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일반폰 고객들이 대부분 35요금제 이하의 중저가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일반폰 구입 시 최소 지원금을 보장하는 제도를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건전한 변화 움직임에 맞춰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임으로써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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