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민선6기 첫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안 지사는 오는 15∼21일 미국 LA와 위스콘신주 오크크릭, 일리노이주 샴페인과 시카고 등을 잇따라 찾아 외국인투자기업들과 막판 조율을 갖고, 투자유치 협상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미국 방문 활동을 일정별로 보면, 안 지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에 도착해 교민과 간담회를 가진 뒤 도가 설치‧운영 중인 LA사무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LA에서 위스콘신주 오크크릭으로 이동한 안 지사는 철강분말제조업체인 B사를 찾아 기업 대표와 투자유치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일리노이주 샴페인을 찾아 특수조명기구 업체인 E사와, 미국 방문 5일째인 19일에는 시카고에 위치한 상표제조업체인 A사와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이들 세 기업은 고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로, 안 지사가 직접 기업 대표들과 투자 상담을 갖는 등 초기 접촉단계에서부터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도는 특히 이번 투자협약부터 협약서에 각 기업의 고용창출 노력과 지역민 우선 고용을 명시할 방침이며, 각 기업에 대한 사전분석 실시로 지속가능한 외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세 기업은 내년 초쯤 천안과 당진지역에 생산공장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총 투자금액은 외국인 직접투자 4700만 달러를 포함, 89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향후 5년 동안 매출액 1조 1100억 원, 고용 210명, 수입대체 효과 4650억 원, 생산유발 효과 2조 178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9259억 원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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