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좋은데이 출시 8주년 … 누적판매량 18억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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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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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학 제공]

아주경제 전운 기자 = 국내 최초로 17도 미만의 순한소주 시장을 개척한 무학의 좋은데이가 오는 14일 출시 8주년을 맞는다.

무학은 2006년 11월 14일 출시한 좋은데이가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2010년에 처음으로 연 판매량 1억병을 기록했고 출시 8년 만에 누적 판매량 18억병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좋은데이는 전체 소주시장 점유율에서는 참이슬과 처음처럼에 이어 세 번째이지만 17도 미만 순한소주 시장에서는 95%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비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좋은데이 마케팅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남녀가 함께하는 술자리를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며, “즐기는 분위기로 주류 음용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순한소주에 대한 관심도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좋은데이는 마케팅의 주요 대상으로 여성 소비자들을 설정하고 판촉물을 제작하거나 영업활동을 할 때 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특히 무학은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영업여사원을 채용해 현장 영업을 펼치고 있다. 무학 영업사원 중 여성의 비율은 절반이 넘는 58%에 이른다.

이들 영업여사원들은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주요 상권 내에서 음용소비자 판촉활동을 진행하거나 할인매장 점포 관리 및 판매, 업소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 시장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좋은데이는 주요 대형 할인매장에입점했고, 서울 및 수도권 내 영업지역을 점차 확대 중이다.

한편, 좋은데이의 성장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도 지난 9월 3주년을 맞았다.

무학에서 100% 출자한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장학•문화활동지원•시상•연구지원의 목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중학교부터 대학교 졸업까지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는 ‘희망장학생’ 사업의 경우 올 해 처음으로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이 나와 내년에는 희망장학생 출신 첫 대학생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좋은데이사회공헌 재단은 네팔 오지에 희망학교 ‘굿데이 스쿨’을 건립했고, 매년 예술인 양성을 위한 '좋은데이미술대전', 지역민들에게 문화공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희망좌석나눔 '좋은데이 희망콘서트',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등의 행사를 개최하거나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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