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날에'를 무료 배포한 이승철이 독도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13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승철은 "독도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입국 심사대에 서자 내 신상을 알고 있었다. 심지어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가수인 것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을 맡게 된 것 같아 독도지킴이, 알리미 역할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지인의 초대로 일본에 간 이승철은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지만, 출국사무소에 4시간 정도 억류됐었다. 당시 아무 설명이 없었으며, 그동안 아무 문제도 없었던 20여 년 전 대마초 흡연 사실을 언급하며 이승철의 입국을 막아 논란이 됐다.
앞서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앞두고 이승철은 독도에서 통일송 '그날에'를 발표하고 즉석 음악회를 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승철은 독도 문제로 자신의 일본 입국이 거부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료 배포되는 이승철 '그날에' 음원은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에 네티즌들은 "독도 관련 연예인들의 블랙리스트라… 일본 왜 이리 생각이 없지?" "독도 관련 연예인들의 블랙리스트라니 어이없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노래 좋네요. 이승철을 응원합니다" "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어디서 다운받는건가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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