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내라 기업들] SK하이닉스, 최첨단 기술로 '하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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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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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SK하이닉스는 최첨단 기술을 선도하며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선 모바일 제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바일이 주류로 부상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07년 전체 D램 매출에서 3% 수준에 불과했던 모바일 D램은 2012년 이후 30% 이상을 유지해왔다.

지난해 말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 LPDDR4(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4)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차세대 ‘와이드 IO2 모바일 D램’을 개발하는 등 앞선 기술력도 돋보인다.

차세대 고용량 DDR4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DDR4는 기존 DDR3 대비 대기 전류는 30% 감소되고 전력소모는 DDR3L 대비 35% 줄어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DDR3 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동작해 데이터 전송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이는 서버 고성능 추세에 따라 D램의 성능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차세대 서버 D램의 솔루션으로 부각되는 부분이다.

SK하이닉스는 DDR4 제품 관련 모든 용량의 풀 라인업을 갖춰 서버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인텔은 공식 홈페이지에 D램 제조사의 서버용 DDR4 제품의 인증 결과를 공개한 바 있는데, SK하이닉스의 경우 4GB(기가바이트) 모듈부터 8GB, 16GB, 32GB, 64GB 제품까지 모든 용량에 대응하는 제품에 인증을 획득했다. 64GB DDR4 제품의 경우 세계 최초로 인텔 인증을 획득한 것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의 DDR4 모듈.[SK하이닉스 제공]

초고속 메모리 시장(HBM)도 선도하고 있다. HBM 제품은 기능성 패키지 기판인 인터포저(Interposer)위에 SoC(System on Chip)과 함께 탑재해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는 SiP(System in Package)형태로 공급되는 제품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TSV(실리콘관통전극) 기술 기반의 초고속 메모리를 개발한 바 있다. 올해는 주요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초고속 메모리 기술을 소개하는 등 비즈니스를 본격화하는 중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낸드플래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1년 4분기부터 PC제조사들을 대상으로 mSATA(mini-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규격의 32GB, 64GB, 128GB 용량의 제품을 공급하며 SSD 비즈니스를 본격화 했다. 이어 2012년에는 소비자용 SSD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낸드플래시 솔루션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병행해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컨트롤러 업체 LAMD를 인수하고 플래시 솔루션 디자인 센터를 설립했으며 2013년엔 스토리지 미디어 솔루션스 센터도 지었다.

SK하이닉스는 또 올들어서는 낸드플래시 개발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동유럽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소프텍 벨라루스의 펌웨어 사업부를 인수하고 미국 바이올린 메모리 PCIe 카드 부문도 흡수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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