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는 빗길 과속으로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를 구속 기소한 가운데, 사고 당시 얼굴 부위를 다쳤던 소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멤버와 코디 등 7명이 탄 스타렉스 승합차를 운전하다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를 시속 135.7㎞로 달리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은비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부상을 당한 리세와 소정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이 심했던 리세는 지난 9월 7일 세상을 떠났다.
상악골 접합수술을 받은 소정은 고향 원주로 내려가 가족들 품에서 안정을 취했으며, 애슐리와 주니도 각각 미국과 전라도 광주에서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소정 애슐리 주니가 고향에서 휴식을 취한 뒤 최근 숙소로 돌아왔다. 소정은 여전히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멤버 역시 보컬 레슨을 받는 등 일상생활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아직 컴백 논의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100㎞였던 영동고속도로에 비가 내려 80㎞ 미만으로 감속해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과속 운전을 해 결국 소중한 목숨을 잃게 했다.
특히 박씨는 차량 뒷바퀴가 빠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차량결함이 아닌 과속으로 인한 빠짐이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에 네티즌들은 "바퀴가 문제가 아니라 과속이 문제였구나,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왜 그랬나"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비 오는 날 135㎞? 미친 거 아닌가" "구속기소 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결국 또 인재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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