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중견 가수 장은숙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장은숙은 12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 브릿츠홀 록 콘서트장에서 일본 진출 20주년 콘서트를 열었다. 2000여명의 팬들을 운집시킨 이번 공연에서 장은숙은 '춤을 추어요' '당신의 첫사랑' '못잊어, 사랑' 등 23곡의 일본 및 한국 히트곡과 팝송을 연이어 불렀다.
이번 콘서트에 함께 한 연주팀 '장은숙 밴드'는 장은숙과 함께 20년 동안 공연한 밴드로 일본 내에서도 실력으로 당당히 인정받고 있는 재즈 밴드이다.
장은숙은 1995년 일본 진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1세대 한류 가수로서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 및 싱글 음반이 34장에 달할 정도. 특히 이 중 12곡이 발표와 동시에 유센방송 리퀘스트 차트 전국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한류 트로트 여왕임을 입증했다.
장은숙 소속사 원뮤직 측은 "장은숙이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음악 외에도 장은숙의 장점을 살려 드라마와 예능 등 다방면에서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국내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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