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BIFC(부산국제금융센터)의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부산으로 이전하는 금융공공기관과 해운 및 선박관련 정책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부산을 동북아 해양, 파생 금융 중심지로 육성시켜가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도 발표됐다.
이날 개최된 포럼에는 부산 이전 금융공공기관, 지역 금융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 방안과 이를 위한 이전 금융공공기관들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해양금융종합센터 등 8개 금융공공기관들은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기관별 참여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한국자산신탁, 캠코선박운용 등 이전 금융공공기관의 자회사와 금융 연관서비스(회계, 법률 등) 업체의 동반 이전을 추진하고 자산관리공사 등의 데이터 센터 이전과 금융권 공동백업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또한 이전 금융공공기관과 연계한 금융전문 인력 양성과 한국형 해운거래소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부산으로 이전해 오는 금융공공기관의 역량을 결집하고 이를 통해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 가칭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도 했다.
‘부산국제금융 중심지 발전협의체’는 부산시와 금융중심지 관련 기관이 설립을 지원하고 부산시와 이전 공공기관 임원이상 대표급이 참여하는 민간합동 추진기구의 형태로 구성하고 발전협의체의 운영과 사무를 집행하기 위해 (재)부산국제금융센터(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를 둔다는 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동아대학교 손판도 교수는 ‘부산 실물경제와 연계된 파생금융 시장 활성화 방안’ 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조선, 해양과 연계한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의 개발을 통해 관련 실물경제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상의 조성제 회장은 “이번 포럼은 부산으로 이전되어 오는 금융공공기관의 역할을 통해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하고, 관련 지식서비스 산업의 부산이전 유도,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해 지역 금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본격적인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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