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행정부지사, 경북도 해양수산 핵심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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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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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감포항 연안항 전환,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 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주낙영 행정부지사가 13일 오후 3시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시도 해양수산 정책협의회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을 직접 만나 경북의 해양수산 분야 핵심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건의하고 경북의 해양수산시책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정책협의회는 중앙 지방정부간 상호협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해양수산 정책의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주재로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2015년도 해양수산 분야 5가지 핵심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해양수산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경주 감포항의 연안항 개발 추진과 관련해 경주 연안지역 관광객은 연간 190만 명이지만 연안시설의 핵심인 연안항이 없어 관광다변화를 통한 관광객 증가가 한계상황에 와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와 국도 4호선(불국사-감포), 31호선(감포-구룡포) 완공으로 교통망 확충과 주상절리 등 해양관광 호재를 활용, 감포항을 경주지역의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어항인 감포항을 연안항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금년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통과로 사업이 선정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17년까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전액국비 1165억 원을 투입해 조성되는데 2015년 조사용역비 국비 28억 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아울러 21세기 환동해권 교역의 중심항만으로 건설되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을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20년까지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2015년도 국비 479억 원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경북 동해안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잠수기어선 및 동해구기선저인망 어선이 37척인데 어업인, 어촌계 등과 조업분쟁이 발생해 감척보상을 현실화하고 해양수산부에서 직권감척 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동해안 경제권시대에 부응하는 신동해안 바다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해양과학, 항만물류, 해양관광, 첨단수산업, 독도 영토수호사업 등 핵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며, 신동해안 해양수산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해 100만 동해안 지역민들과 도민들의 삶과 행복을 실현하고 동해바다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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