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롯데 자이언츠 신임 대표이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 롯데 임직원과 선수단 전체 이름으로 작성된 사과문을 낭독했다.
이창원 대표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국민 생활에 즐거움과 위안을 드려야 할 프로 야구단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해 심려를 끼쳐드리고 걱정을 안겨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 지금까지 주신 응원과 사랑에 보답 받지는 못할망정 큰 실망감을 넘어 배신감마저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환골탈태하겠다. 뼈를 깎는 각오로 반드시 사랑 받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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