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사랑하는 여대생들의 축제’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한국체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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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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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 한국체대 우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지난 8일과 9일 뜨거운 열기 속에 열린 ‘제 5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경기도 가평에서 치러진 이 대회를 통해 참가팀들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실력을 보여줬고 참가자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하는 이 대회의 목적을 볼 때 점점 더 성공적인 대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결승전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9일 오후 4시 40분에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고은서 선수의 두 골에 힘입어 서울대학교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우승팀인 한국체육대학교에는 우승트로피와 2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 준오헤어 상품권 및 2015 가평 재즈페스티발 초대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준우승팀인 서울대학교에는 우승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 준오헤어 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한국체육대학교를 우승으로 이끈 임아현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득점상과 우수선수상은 6경기 5골을 기록한 서울대학교 김민숙, 골키퍼상은 6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선방한 한국체육대학교 김바다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화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올해 5회째 열린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가평군, 가평군 시설관리공단이 후원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숙명여자대학교가 공동 주관해 경기도 가평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열렸다. 이번 대회는 18개 대학교 총 320명의 여자대학생 순수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 5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는 축구하는 여대생들의 축구 축제다. 여성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여자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5년째를 맞이하며 건강한 여대생들의 축구 잔치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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