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가난한 집안 출신 '마윈'...행복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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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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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알리바바 마윈 솔로데이(광군제) 매출' '알리바바 마윈, 빌게이츠와 자선사업 경쟁' '중국 최고 갑부 마윈 세계 최고 갑부 빌게이츠' '광군제(솔로데이)에 마윈 녹색 옷 착용' '마윈-빌게이츠 재산'

알리바바, 솔로데이 행사 매출 신기록 달성

11월 11일은 중국 최대 쇼핑 대목인 ‘광군제’, 솔로데이였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이날 솔로데이 프로모션 행사가 끝나기 직전 저장성 항저우시에 자리한 본사 프레스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보시면 초록색 상의를 입고 있죠. 취재진이 녹색 옷의 의미를 묻자 마윈 회장은 ‘녹색은 증시의 큰 폭 상승을 의미한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눈에는 이 색깔의 의미가 보여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원래 중국 증시에서는 다른 나라와는 반대로 빨간색이 상승을, 녹색이 하락을 의미하는데요. 마윈 회장은 중국 국내가 아니라 세계 증시를 염두에 둔 것이죠.

올해로 6번째인 솔로데이 프로모션 행사에서 ‘알리바바’는 하루 매출 571억 위안, 우리 돈으로 무려 10조 2천억 원이란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중국 돋보기[사진=알리바바]


가난한 집안 출신 마윈 ‘난 행복하지 않아’

중국 최고의 갑부에, 사상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면 행복할 법 한데, 마윈 회장은 오히려 ‘난 행복하지 않다. 중국 최고의 갑부란 것은 골치 아픈 일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최고 갑부이기 때문에 그만큼 사회적으로도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마윈 회장은 사회 기부를 통해 갑부라는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는데요.

세계 최고 부호인 빌 게이츠와 누가 더 열심히 자선활동을 하는지, 누가 더 효과적으로 돈을 쓰는지를 경쟁하겠다는 기분 좋은 의지를 내비췄습니다.

자수성가한 중국 최고 갑부 마윈 회장. 이제는 최고의 자선사업까지 벌이면서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중국 돋보기[사진=이수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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