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조재윤 "개봉일이 아버지 1주기…영화 후반 작업 중 돌아가셨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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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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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조재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조재윤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완성된 영화를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가 많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아버지가 영화 후반 작업 중에 돌아가셨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가 아버지를 소재로 한 만큼 영화를 보니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난다. 아버지가 영화를 못 보시고 가셔서 많이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개봉일이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고도 했다.

노총각 피시방 사장 승일 역을 연기한 조재윤은 “피시방 세트 벽면의 아버지 사진은 실제 우리 아버지 사진”이라고 밝혔다.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김덕수 감독/제작 (주)이스트카이필름·(주)어뮤즈엔터테인먼트)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0년째 백수 생활 중인 아빠 채태만(김상경)을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아나바다 행사에 내놓은 것을 계기로 본격 ‘아빠 렌탈 사업’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 방민아, 남보라, 최다인이 출연한다.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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