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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럽 아이튠즈 매출 세금 안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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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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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애플이 유럽 아이튠즈 매출에 대한 세금을 거의 납부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IT전문매체 비지알(BGR)은 13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AFR)지를 인용해 애플의 유럽 지역에서 아이튠즈의 실적뿐만 아니라 대부분 비과세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앞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에서 세금을 지불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AFR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판매해 번 돈의 3분의2가 룩셈부르크를 기반으로 둔 아이튠즈 Sarl 회사를 통해 흘러들어갔다. 또 2008년에 서명한 그룹 내 수수료 계약 덕분에 과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해 애플은 아이튠즈 판매량이 20억5000만 유로를 기록했지만 이 기간동안 세금은 2000만유로만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9월28일에 애플은 제휴 회사 아이튠즈 Sarl과 마케팅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AFR은 이 거래는 아이튠즈가 서드 파티에 지불하는 마케팅 비용과 기타 관련 요금 및 사내 수수료 등이 별도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추가비용은 아이튠즈 Sarl이 벌어들이는 돈의 66%를 차지한다.

그 결과, 애플은 2011년 과세 소득 9000 만유로 중에 2011년 2660만 유로를 지불했고 지난해는 매출이 크게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만 유로만 룩셈부르크에 세금을 냈다.

애플과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를 포함한 일부 유럽 시장에서 이같은 세금 회피 관행에 대해 유럽연합(EU)에 의해 조사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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