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가계대출 많이 늘었다...눈여겨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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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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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는 14일 가계대출 증가세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연 금융협의회에서 "금리 인하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곳이 있다"며 "대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시중은행장들의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내릴 때 가계부채 증가세를 눈여겨보겠다고 했다"며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고도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2.00%까지 내린 한은은 전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100% 열거나 닫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이것저것을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경제정책의 역점을 고용에 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 보조지표에 대해 "일 하려는 의지가 있지만 취업을 못 했거나 불완전 취업한 사람 등을 포함하니 10%대 실업률이 나왔다"며 "가장 중요한 것이 고용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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