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문화만들기’의 일환으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번 포럼은 커뮤니티아트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공공의 영역과 만난 예술은 그 의미와 영역이 다양하게 해석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유‧무형 공동체와 예술이 만난 여러 형태의 프로젝트가 섬과 도시를 거쳐 청년 예술가의 성장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만들어왔다. 이번 공동체포럼은 2006년 인천문화재단의 설립 이래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 커뮤니티아트/공공예술의 범주 속에서 발견한 몇 가지 고민을 공유하고 향후 실천방향을 나눠보고자 한다.
예술이 예술에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함께 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번 포럼은 ‘이곳에 함께 살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예술과 공동체의 느슨한 연대를 실천하고자 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예정이다.
첫 번째 섹션인 ‘고립의 공동체’는 인천의 지역특징으로 인해 찾아볼 수 있는 도서지역, 농어촌, 노인 등 고립된 공동체와 예술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고영직 문학평론가를 비롯해 최정미, 고영택, 노기훈 기획자가 함께 자리한다.
두 번째 섹션은 ‘예술가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것’을 주제로 공동체 내의 정주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각기 서로 다른 위치와 시각에서 예술활동을 하는 이진우, 드라마고, 박찬국 기획자 3인과 이선영 미술평론가가 참여한다.
마지막인 세 번째 섹션은 인천에서 활동하는 청년 기획자들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우리의 내일’로 최근 인천에서 활동을 시작한 4명의 청년 기획자 송모험, 문성예, 이가희, 전희제가 모여 나의 지금과 내일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동체포럼 ‘이곳에 함께 살기 위하여’는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아트플랫폼 H동 2층에서 진행하며, 각 섹션의 발제가 모두 끝난 오후 6시부터 종합토론과 네트워크 파티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기획사업팀 032-455-7143~4,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 참조 (http://www.i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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