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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검사 장세척제 복용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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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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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대장대시경 검사 전 복용해야 하는 경구용 장세척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을 발간해 배포했다.

대장내시경은 내시경을 통해 항문·직장(곧은 창자)·대장(큰 창자)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로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 또는 폴립(용종)을 절제하기도 한다.

대장 관련 질병을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장에 존재하는 내용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필수다. 제대로 세척이 안 되면 검사의 진단율이 떨어지거나 재검사를 해야 한다.

먹는 장세척제는 작용 원리에 따라 대장 내부로 물을 끌어들여 세척하는 삼투성 하제, 수분 등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대장 점막을 자극해 배변을 유도하는 자극성 하제, 염류가 소장에서부터 수분의 양을 늘려 배변을 돕는 염류성 하제로 나뉜다.

대체로 물약 형태인데 종류와 검사 기간 등에 따라 복용방법과 복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용법과 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장세척제는 특유의 냄새와 맛 때문에 많은 양을 복용하기가 쉽지 않은데 약을 차갑게 하거나 사탕을 함께 먹으면 좀 더 수월할 수 있다. 복용 시에는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

구역질이나 구토가 나타나는 환자나 탈수, 장출혈, 신장애가 있는 경우, 고령자 등은 의사와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다.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복용을 멈추고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장세척제를 복용하면 장 운동이 빨라지면서 다른 약물의 흡수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압약이나 당뇨약, 부신피질호르몬, 리튬함유제,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과 같이 수분·전해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효과적인 장세척을 위해서는 검사 전날 오후에는 소화가 잘 되는 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가볍게 먹는게 좋다.

포도, 수박, 참외와 같이 씨가 많은 과일이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견과류, 들깨, 현미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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