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는 14일 올해 수능의 각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을 추정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국어 B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8점으로 지난해 131점에 비해 7점이나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쉽게 출제된 수학 A형은 131점, 수학 B형 127점, 영어는 132점으로,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보다 최대 12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B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모두 쉽게 출제돼 수험생간의 점수 차이가 상당히 줄어 정시 지원에 상당한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사회탐구의 경우 과목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한국지리와 윤리와 사상이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사와 경제가 64점으로 가장 낮아 이 과목들 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5점이었다.
올해에도 비교적 고른 난이도로 인해 과목들간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는 6점으로 추정된다.
과학탐구의 경우에는 비교적 난이도 차이가 커 생명과학2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76점, 물리2가 66점으로 과목들간의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10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영역은 매년 과목별 난이도의 차이가 발생하는 영역으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탐구영역 반영방법이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중 어떤 것인지 먼저 정확히 확인한 후 가장 유리한 지원전략을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올해 수능의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원점수 기준 평균점수는 국어A형 66.02점, 국어B형 62.37점, 수학A형 55.72점, 수학B형 66.61점, 영어 65.39점 등으로 추정된다.
수학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상당히 쉽게 출제돼 원점수 기준 평균점수가 10점 이상 오른 반면 국어B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102점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여 상당한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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