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지난달 수출이 2.3% 늘어난 반면 수입은 감소하는 등 역대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석유제품·선박·유선통신기기 등 주요 수출물품이 증가하면서 최대 월별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14일 관세청이 공개한 ‘2014년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한 516억달러, 수입은 3.0% 감소한 443억달러를 기록했다. 10월말 무역수지는 역대 월별 최대 흑자인 74억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3.5%)·반도체(11.3%)·유선통신기기(6.6%)·석유제품(2.6%)·자동차부품(1.0%) 등이 늘었고 무선통신기기(-26.3%)·승용차(-14.4%)·가전제품(-13.3%)·액정디바이스(-4.0%) 등은 줄었다.
수출 국가별로는 호주(26.4%)·미국(24.9%)·중동(9.0%)·중남미(6.4%)·중국(3.5%)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 감소국은 유럽연합(EU)(-8.7%)·일본(-2.2%) 등이다.
수입물품의 경우는 석유제품(11.9%)·철강재(9.6%)·화공품(5.6%)·광물(2.5%) 등의 수입이 늘었다. 기계류(-18.9%)·원유(-17.4%)·가스(-6.1%)·반도체(-3.0%) 등은 수입이 줄었다.
한편 올해 연간(1~10월) 수출입 규모는 수출 4767억달러, 수입 4405억달러로 36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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