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색소폰 연주를 즐겼던 인천대 경노훈 교수는 도화캠퍼스 시절인 지난 2008년 학교식당에서 동료 교수와 함께 자선음악회를 시작했다.
이후 교직원, 가족, 학생들까지 재능기부에 동참, 그 수도 계속 늘고 있다.
이들 음악회는 프로와 같은 원숙미는 부족하지만 공연시 보여주는 미세한 손떨림, 눈맞춤, 발구름 등의 열정은 결코 프로에 뒤처지지 않는다.
올해 가을 역시 자선음악회에서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과잉행동으로 ADHD 증후군이 있는 과학영재를 비롯해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파가 부는 겨울 인천대의 사랑 나눔회가 남구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었다”며 “지속적으로 기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수님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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