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라바 효과 '톡톡' 하루 승하차 인원 약 4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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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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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레트로 라바 테마열차]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지하철이 인기 애벌레 캐릭터 '라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중구1)이 서울메트로부터 제출받은 '라바열차 운영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하철 2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 이후 승하차 인원은 전년도 동기 대비 일 평균 4만여 명이 늘어난 219만명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지하철 수입도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에 비해 800여 만원이 확대됐다. 

운영 자료를 보면, 지난 1~4일 하루에 평균적으로 219만명이 2호선을 타고 내렸다. 수입금은 총 12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승하차 인원 215만, 수입금 12억2900만원과 비교했을 때 모두 증가한 수치다. 반면 서울메트로가 운영 중인 나머지 1·3·4호선의 이 기간 하루 승하차 인원은 4000여 명, 수입금 3200여 만원이 각각 감소했다.

TV 화면을 통해서만 보았던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2호선 지하철로 나온 뒤 시민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사람들이 몰려 운행시간이 늦춰지거나, 열차를 탄 시민들의 인증샷도 SNS 등에 올려지고 있다.

한편 시민 요청에 의해 기획된 라바열차는 서울메트로와 ㈜투바앤이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투바앤이 실비 및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업비를 부담, 서울메트로는 랩핑 비용 일부인 3000여 만원만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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