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한-아세안센터가 주최하는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ASEAN Trade Fair 2014)’가 성황리에 개막, 관련 세미나와 이벤트 등의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둘째 날인 13일 코엑스 3층에서는 ‘국제무역에서의 할랄의 전망(Prospect of Halal in Internationl Trade)’세미나가 열렸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신이 허용한 것‘이란 의미로, 이슬람 율법상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이 소비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등을 총칭하는 용어다.
1차 강연을 맡은 아말 나빌라 로슬리(Amal Nabilah Rosli)는 ‘할랄산업 혁신센터(Halal Industry Innovation Centre)’의 역할과 비전, 활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으며, 2차 강연자인 수와르디 수코르(Suwardy Shukor)에 의해 할랄의 기본적인 개념과 기준에서 범위, 전망에 이르기까지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힘찬 박수 소리와 함께 강연이 끝난 후 질문 시간이 마련되었다. 질문 시간에는 “할랄 인증을 받는데 걸리는 기간은 얼마인가?” “할랄식 도축이 동물에게 고통을 덜 주는 방식인 만큼, 할랄식 사육기준 또한 그러한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져, 할랄제도 및 할랄시장에 대한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2014 아세안무역전시회 개막 3일째인 14일에는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대거 몰려 각종 아세안 음식을 맛보는 등 관람이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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