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유물없이 텅텅 빈 신라 돌방무덤이 양평에서 발견된 가운데, 무덤의 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문화재청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6세기 중엽 이후에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무덤 주인은 이 지역 수장층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굴식돌방무덤은 판 모양의 돌과 깬돌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의 한쪽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천장은 조임식(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내부에는 바닥에 시체를 올려놓는 시상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무덤안에는 도굴로 인해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에 네티즌들은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유물이 없었다니… 이런 안타깝네"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유물만 있었어도"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됐는데… 도굴꾼이 이미 유물 가져갔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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