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위치한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리타'(연출 황재헌) 제작발표회에 배우 강혜정, 공효진, 전무송, 황재헌이 참석했다.
이날 전무송은 강혜정, 공효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데 대해 "연극을 해본 배우가 아니라고 하길래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연구를 많이 해왔더라"라며 "역시 스타가 괜히 만들어지는게 아니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지금은 강혜정-공효진의 기운을 받고 있다. 내가 옛날에 가졌던 기를 다시 찾아서 소리도 지르고 뛰어다닌다"고 덧붙였다.
'리타'는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리타 길들이기'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처음 만났다. 주부 미용사 리타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 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교수 프랭크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렸다. 강혜정과 공효진이 여주인공 리타 역을 맡았으며, 전무송이 남자 주인공 프랭크 역에 캐스팅됐다.
오는 12월 3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