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클라이슬러, 페라리 분리해 3조원 조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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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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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피아트-클라이슬러는 페라리를 분리해 그 주식을 미국에 상장한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피아트-클라이슬러는 자회사인 고급 스포츠카 업체 페라리(Ferrari)를 분리해 22억 5000만 유로(약 3조 8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피아트-클라이슬러가 보유하고 있는 페라리 주식 90% 중 10%의 주식을 내년 중에 미국에 상장하고 나머지는 피아트-클라이슬러 주주에게 매각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피아트-클라이슬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혀졌으며 피아트-클라이슬러는 지난 10월말 페라리 분리와 동시에 25억 달러(약 2조 90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피아트-클라이슬러는 페라리를 분리해 뉴욕증시에 상장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페라리의 주식을 매각해 신흥시장 등 성장사업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 CEO는 "피아트-클라이슬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페라리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야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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