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상륙 "혜자인줄 알았는데 창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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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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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케아 한국 상륙에 크게 기대를 걸었던 소비자는 생각보다 비싸다는 반응이다.

이케아가 저렴하다는 소식이 퍼지자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케아 한글 패치'라는 제목으로 글과 비교 사진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한국 이케아에서 파는 TV 장식장의 가격은 44만9000원. 하지만 같은 상품의 현지 가격은 211달러(한화 23만2000원)으로 한국 가격보다 저렴하게 팔고 있다.

또 킹 사이즈 침대 역시 한국은 35만9000원, 현지 가격은 179달러(한화 19만6864원)이었으며, 똑같은 가죽 3인용 소파도 한국 89만9000원 현지 가격은 599달러(한화 65만8780원)으로 비싸다가 게재됐다.

이런 실정에 한국 소비자는 “이케아 한국 상륙, 혜자인줄 알았는데 창렬이네”라며 다양한 패러디를 내놓고 있다. 김혜자의 편의점 PB 상품은 내실 있는 반면 김창렬의 편의점 PB 상품은 가격 대비 질이나 양이 현저히 떨어진 다는 것을 인용한 것이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13일 한국어 홈페이지(ikea.com/kr)를 통해 한국에서 판매할 대부분의 제품과 가격을 공개하며 한국에 상륙했다.

이케아 제품의 자세히 살펴보면, 물세탁이나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한 페브릭 3인용 소파는 44만9000원, 천연 원목으로 만든 침대프레임 헴네스는 35만9000원이다. 또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매트리스는 라텍스가 39만9000원, 포켓스프링은 29만9000원 수준이다.

특히 이케아는 한국에 상륙하면서 DIY(Do It Yourself)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배송·조립·설치 등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배송 서비스는 기본요금 2만9000원, 조립 서비스는 기본요금 4만원이다.

김지훈 이케아코리아 매니저는 "오는 19일 서울역사 내에 이케아 제품과 가격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이케아 한국 상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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