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지속된 경기 침체로 후원이 줄어 곤란을 겪던 한부모복지시설에 지역주민들이 김장김치를 후원해 온정의 불씨를 살렸다.
군포시 재궁동(동장 최영숙)은 지난 13일 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월동준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부모복지시설 ‘새싹들의 집’을 위한 김장 봉사를 시행했다.
주민자치위원회 정윤기 부위원장을 비롯, 주민 10여 명과 재궁동 직원들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추운 날씨에도 불구, 20㎏들이 32박스 분량(약 75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 가운데 20㎏들이 12박스는 ‘새싹들의 집’에, 20㎏들이 20박스는 재궁동 내 어려운 이웃 20가정에 1박스씩 전달됐다.
최 동장은 “날씨가 추워져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주민들이 있어 재궁동은 함께 행복한 겨울을 보낼 것 같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추위에도 기꺼이 나서준 지역 주민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