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4집, 20년 만에 리마스터링 LP로 재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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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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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사랑했지만', '서른즈음에', 등 주옥같은 곡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故) 김광석의 앨범이 리마스터링을 거쳐 LP로 재발매된다.

CJ E&M은 1994년 발매된 김광석의 4집 '네 번째'를 리마스터링한 LP를 다음 달 16일 3000장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이번 LP는 김광석의 탄생 50주년이자 4집이 발매된 지 2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 출시됐다. 4집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선정됐으며 기존에 발매된 LP 중고가가 몇십만 원에 달할 정도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CJ E&M은 최고의 사운드로 제작하고자 수록된 10곡 모두 과거에 녹음된 원본 테이프를 복원해 새롭게 믹싱하고 마스터링을 거쳤다. 조준성 엔지니어가 믹싱을 맡았으며 LP 제작은 독일에서 했다. LP에는 김광석의 자작곡인 '일어나'의 친필 악보가 포함됐다.

LP보다 CD를 선호하는 음악팬들을 위해 리마스터링 CD도 함께 선보인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LP가 제공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선호하고 김광석의 목소리를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더욱 선명한 목소리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가능한 보정을 거치지 않고 작은 잡음, 숨소리까지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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