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하나은행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기술금융 실적 우수 지점인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술금융 출범 3개월을 맞아 실적이 우수한 하나은행 지방영업점을 격려하고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 위원장은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가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이 시행된 이후 약 135억원을 지원해 충청지역 내에서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나은행 대전금융센터는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요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했다.
실제 대전 대덕구에서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을 영위 중인 중소기업 R사의 경우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10억원 전액을 신용대출 받았다.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자금력과 담보력이 부족하지만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은 "기술금융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판단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기술금융 지원이 중소기업 신용등급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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