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 공립 수목원인 금강수목원이 겨울 오기 전 오색 단풍잎이 모여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풍광을 선보이고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금강수목원에 따르면 주말에는 오색 단풍이 그려낸 수채화를 보기 위해 약 3000여 명의 관람객이 금강수목원을 찾아 숨겨진 단풍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금강수목원은 계절마다 특색 있는 목련원, 철쭉원, 장미원, 단풍나무원 등 27개 소원으로 구성돼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창연정은 사계절 색깔 옷을 갈아입는 산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며, 메타세쿼이아 황톳길은 이맘때 단풍 든 노란 잎들이 향연이 펼쳐져 연인 및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금강수목원 내에는 산림박물관, 휴양림, 열대온실 등 체험과 자연학습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금강수목원은 많은 산림자원과 산림박물관 등 산림 문화·휴양시설이 한 곳에 몰려 있어 방문객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찾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식물종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수목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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