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사적연금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자 전문가가 위탁운용할 수 있는 위탁형 연금저축펀드 상품도 개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사적연금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의 연금상품 다양화 계획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의 생활보장을 목적으로 한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이 일시 지급됐다. 그러나 수령한 보험금을 까먹거나 다른 상품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유족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는 사례가 빈번했다.
금융위는 또 연금자산을 전문가에게 맡겨 위탁형으로 운용하는 연금펀드 상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연금펀드 상품은 가입자가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를 선택하고 금융기관이 하부펀드를 선택해 운영하는데, 한번 주식형을 선택하면 바꿀 수가 없어 시장상황이 급변할 때 수익률 변동폭이 컸다.
새롭게 개발 중인 위탁형 펀드상품은 금융사가 전문가에게 운용을 일임해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 종목·상품을 다변화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기존 상품과 마찬가지로 위탁형 연금펀드도 연금저축 세제혜택(불입액 400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또한 퇴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 개발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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