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거스타내셔널GC, 셋째 여성회원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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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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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의 CEO 지니 로메티가 주인공…라이스·무어 이어 2년만에 추가

지니 로메티(가운데 안경쓴 이)가 2012년 마스터스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폭스스포츠 홈페이지]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의 개최지로 유명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가 셋째 여성회원을 받아들였다.

미국 골프닷컴이 16일 블룸버그 뉴스를 인용 보도한데 따르면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IBM의 여성 CEO인 지니 로메티(58)를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1933년 문을 연 오거스타내셔널GC는 80년동안 ‘금녀의 벽’을 유지해오다가 2012년 8월 처음으로 여성회원 둘을 받아들였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과 달라 무어 금융인이 그들이다.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80년만에 금녀의 벽을 허문데 이어 2년만에 다시 셋째 여성회원을 받아들인 것이다.

IBM은 2002년부터 마스터스의 스폰서로 참여해왔다. 로메티는 IBM에서 30여년간 근무했고 2012년 1월 IBM 최초의 여성 CEO가 됐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IBM의 전 CEO들을 회원으로 영입했는데, 여성인 로메티가 IBM의 CEO가 된 것이 오거스타내셔널GC의 방침 변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미국 타임지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명’에 뽑히기도 했다. 그의 핸디캡은 35.4(그로스 스코어 107.4타)로, 골프는 초보수준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그는 2년전 한 골프장에서 144타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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