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김자옥, 과거 ‘꽃보다 누나’에서 “암 전이돼 여행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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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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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꽃보다 누나'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향년 63세로 별세한 김자옥이 과거 ‘꽃보다 누나’에서 암 투병과 관련해 고백한 내용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지난 1월 17일까지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한 김자옥은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와 함께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다.

방송에서 김자옥은 “대장암 선고를 받고 항암치료를 4년이나 받아 지쳐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시 암이 전이돼 1년 내내 치료를 받았다”면서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의 문제가 컸다. 공황장애도 앓아 여행을 잘 못 다닌다. 여행 출발 전날까지도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윤여정 언니가 나와 함께 가고 싶어해 정말 좋았다”는 김자옥은 후배 이미연에게도 덕담을 했다. 김자옥은 “미연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께 폐암으로 별세했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바 있는 김자옥은 암이 임파선과 폐로 전이되면서 항암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서울성모병원에 다시 입원, 암 투병을 하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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