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무한도전'이 길에 이어 노홍철까지 음주운전으로 사과했다.
15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방송에 앞서 멤버들은 노홍철 음주운전과 관련한 사과 인사로 오프닝을 진행했다.
이날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로 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4월 길이 불미스러운 일로 사과를 드렸음에도 이런 똑같은 일로 사과를 드리게 되서 죄송하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홍철씨도 이번 일로 깊이 반성을 하리라 믿는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겠다. 매주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쳐서 큰 웃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서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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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5월 '무한도전'은 길의 음주운전으로 고개를 숙여야했다.
당시 유재석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길이 하차하게 됐다. 제작진, 멤버들 우리 모두가 책임 있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무한도전'을 아껴주신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길도 자숙의 시간을 갖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을 것"이라며 "더욱 열심히 하는 '무한도전'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다짐했다.
14일 소속사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길은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 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연말 콘서트 '합X체'에 참석한다. 7개월만의 복귀다. 노홍철은 얼마나 자숙의 시간을 갖고 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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