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정부와 친러 반군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정부기관과 중앙은행의 업무를 정지시키고, 직원을 대피시킬 방침을 밝혔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포로셴코 대통령의 행정기능 정지 조치에 따라 급여와 연금 지불 등에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친러 반군 세력은 자체 선거를 강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지역에 부여하려고 한 '특별한 지위(고도의 자치권)'가 좌절된데 따른 조치다.
또 이 통신은 이번 포로셴코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행정기능 정지 조치를 통해 동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유발해 주민의 불만을 친러 반군 탓으로 돌리기 위한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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