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 만찬이 끝난 후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일본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이달 13일 미얀마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때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가 "일본도 협력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15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도쿄신문은 내년에 한·중·일 3국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아베 총리가 방한하면 이때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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