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조직원이 최소 20만명?" CIA 추산치의 7~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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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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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 단체 '이슬람 국가(IS)'의 지도자 아부 바르크 알바그다디.[사진=펑황위성TV]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이 최소 20만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수반 비서실장은 16일(현지시간)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넓은 지역에 분포한 전선에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은 조직원 수가 최소 20만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앞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9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IS 조직원이 2만~3만15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후세인 비서실장은 또 IS가 영국과 비슷한 면적인 25만㎢의 땅에서 인구 1000만~1200만명을 다스리며 이라크와 시리아의 면적 각각 3분의 1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IS 조직원 수에 대한 과소평가가 지난 5개월 동안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정부군·반군, 쿠르드 민병대가 IS에 밀리고,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도 계속 기습을 당한 이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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