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 2억6천만원을 들여 이면도로, 골목길 등에 보행자용 도로명 안내판 2995개를 설치한다.
현재 도로명 안내판은 큰 도로를 중심으로 차량용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보행자의 접근성과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보행자들 알아보기 쉽도록 이면도로와 골목길, 승강장 등에 벽면형 도로명판과 승강장용 기초번호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주시 지길현 지적정보과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안내판이 설치되면 길 찾기가 한층 쉬워질 것”이라며, “도로명주소가 생활 속에 하루 속히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보행자 중심의 도로명 안내판 대부분이 개인주택 등의 담장에 설치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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