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리' 배우 김부선씨 아파트 동대표로부터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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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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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난방비리' 사건과 관련, 해당 아파트 동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옥수동 H아파트 사건은 "열량계 조작 의혹을 받은 입주민들의 범죄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수사가 종결됐다.

배우 김씨가 "조직적 난방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폭로한 지 두 달여 만에 무혐의로 마무리된 것이다. 경찰은 '원인 파악 불가'로 나타난 11가구 주민들이 열량계를 일부러 조작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앞서 김씨는 주민 간 폭행 시비에 휘말렸고, 이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보인 아파트 전 부녀회장 윤모 씨와 동대표 이모 씨가 지난달 "김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장 난방비리는 무혐의로 일단락됐지만 김씨와 아파트 동대표 이씨 간 향후 '2라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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