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민·관 협치사업의 하나로 ㈜엔씨소프트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무료 영어교육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월부터 시작된 영어 교육은 중국, 베트남, 몽골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이 꾸린 가정의 아동 26명이 참여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시뮬레이션(가상실험) 방식의 초등학생 영어 학습 프로그램 ‘호두 잉글리시’를 온라인으로 공부한다.
10명은 수진2동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일주일에 두 번 찾아와 공부하고, 16명은 집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공부한다.
가상 세계에서 영어로 가수, 경찰, 과학자 등 다양한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4천300여 가지 상황을 경험해 공부라는 부담 없이 게임처럼 즐기며 즐겁게 영어를 배운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하니 가르치는 선생님도, 학부모도 덩달아 즐겁다.
㈜엔씨소프트는 더불어 사는 지역 사회 분위기 확산과 인재양성을 위해 이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내년도 8월 말까지 1년간 성남시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무료 제공한다.
한편 시는 ㈜엔씨소프트와 민·관 협치 관계를 이어나가 교육을 원하는 다문화 가정 아동이 저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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