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사료용 옥수수, 대두 등 주원료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료도 연간 100만톤 내외를 할당관세를 적용받아 수입하는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아 축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정부에서도 연간 약 1,580억원을 투자하여 사료작물종자대, 사일리제조비, 곤포비닐 지원, 조사료특구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는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하여 높은 지가, 경기미의 우수성, 근교농업, 최근 인삼 등 황금작물 재배에 비하여 사료작물 재배 시 소득이 떨어져 재배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도내 대규모 개발계획 유보지, 매립지, 간척지, 하천부지 등 조사료 생산이 가능한 부지에 대하여도 관할 토지관리청과 협의하여 개발 착수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사를 완료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한승 축산정책과장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는 축산업의 경영비가 약 50%를 차지하는 사료 및 조사료의 자급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년부터 정부에서 시행한 동계 휴경논 이용 사료작물 재배 시 밭 직불금 40만원/ha당 지원과 종자대, 사일리지제조비 등을 지원하고 있어 경조농가 및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경종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2015년도에 8,000만원을 확보하여 겨울철 논이용 동계작물 재배 시범사업을 별도로 추진하여 사업성과를 검토 후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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