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을 본 관객들이 서점을 찾아 소설 '박스트롤'을 선택하고 있는 것. 애니메이션이 여러 차례 편집과 재구성을 통해 한 시간 반 분량으로 추려졌다면, 묵직한 두께에도 빠른 전개로 술술 읽히는 가독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원작 소설의 매력이다.
치즈 마을 ‘래트브리지’ 지하에서 몸통에 박스를 쓰고 살아가는 우스꽝스런 괴물 '박스트롤'이 ‘빨간 모자’ 일당의 공격을 받으며 펼쳐지는 모험과 성장을 다뤘다. 저자가 직접 그린 500여점의 일러스트가 수록됐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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